IT로 인한 생활 전반의 변화가 매우 가파르다. 1980년대 말 XT 컴퓨터를 사서 BASIC을 하고 DOS를 하면서 신기해하였지만, 그것은 구석기 시대만큼 옛날이 되었다.
이제는 작은 핸드폰으로 모든 것이 이뤄지는 시대다. 2007년 아이폰은 그 혁명의 불을 당겼고, 아이폰(갤럭시)을 플랫폼으로 한 새로운 생태계가 급속히 만들어졌다. 그로부터 15년이 흐른 지금, 전 지구는 새로운 시대의 초입에 들어선 느낌이다.
AI는 인간 생활의 전반을 바꿀 것이다. AI의 기술적 진보는 지금까지 IT, PC가 개발된 이후 70년 간 변화보다 앞으로 4~5년 간 변화가 더 극적이고 가파를 것이다.
법률도 마찬가지다.
곧 모든 것을 변호사의 손에 의지하던 법률문서의 작성이나 기록검토는 물론, 검사와 판사의 판단까지도 AI없이는 달성될 수 없는 수준에 이를 것이다. 의료도 동일하다. 또, 이것은 단연 전문직군뿐만 아니다. 모든 근로생활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. 인간이 필요한 영역은 대폭 축소되고, 인간이 아닌 인간 이상의 지능과 속도를 지닌 AI가 그 모든 것을 대체할 것이다.
투자시장에서의 자산은 어떠한가.
부동산이나 주식, 채권 등을 바탕으로 한 기존의 자산생태계는 이제 AI 전후로 나눠질 것이 분명하다. 부동산처럼 움직이기 힘들고, 거래세가 많이 발생하는 투자는 상대적으로 가치가 덜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.
자신의 자산을 지킬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는 모든 자산이 투자가치로 각광받을 것인데, 그 투자자산은 AI와 관련있는 것이 우선 그 빛을 발할 수 있다. 비트코인이 대표적이다.
아래 그림은 AI진화속도다.
인류의 역사에서 지난 9900년간 과학적 진화속도가 10이라면, 1946년 최초의 컴퓨터 개발 이후 2000년까지 50여년간의 진화 속도는 100, 2000년 - 2010년 진화속도는 4,000, 2010년 - 2020년 진화속도는 60,000,
그런데 2020년 - 2030년의 진화속도는 780,000으로 특이점 세계가 열린다고 한다.
이 혁명적 전환의 시기에 우리는 무엇을 대비하고 있는가.
변호사로 살아가는 나 역시 이 혁명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, 두려움을 느낀다.
그것은 지금껏 살아보지 않은 시대로 진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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