변호사는 투쟁하는 사람이다.
제도에, 부당한 억압에, 조직에, 은폐에, 사람에.
하지만 그 투쟁의 대상은 강고하고 무너지지 않는다.
상대방은 두꺼운 벽이다.
모든 억울한 사람들은 자기만의 사연이 있다.
그것이 한이 되어 평생 가슴 짓눌린 사람도 생긴다.
변호사는 그 한을 풀어주기 위해 함께 투쟁하고 싸운다.
변호사들이 늘어났다고 곳곳에서 아우성을 치는 소리가 들린다.
하지만 그만큼 자기를 보호해 줄 사람이 늘어났다는 소리이기도 하다.
다만, 그 변호사가 그 사람을 위해 뛰어줄 가슴을 지녔느냐가 중요하겠지만.
오늘도, 주말인 내일도
월요일 재판을 위해 투쟁전략을 세운다.
고지가 머지 않았지만 상대방의 전차부대를 뚫기가 쉽지 않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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